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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승리 기대하며 랠리 …다우 2.06%↑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6:11

불확실성 해소·대규모 부양책 기대
"다음주까지 결과 지연되면 시장 반전할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날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전망은 주가를 띄웠다.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주식 상승 재료가 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98포인트(2.06%) 급등한 2만7480.0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92포인트(1.78%) 오른 3369.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96포인트(1.85%) 상승한 1만1160.57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백악관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전문가들은 말 많고 탈 많던 선거 운동 기간을 지나 선거일을 맞이했다는 자체로도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를 키워 위험자산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선임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선거 결과를 일찍 받아볼 수 있다는 일부 낙관론이 있다"면서 "시장은 며칠간의 지연은 받아들이겠지만 우리가 금요일로 가고 그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것은 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터빌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메인주 워터빌 투표소가 설치된 워터빌중학교 앞에서 유권자들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03 gong@newspim.com

전문가들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및 법정 다툼, 결과 발표 지연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며칠간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시장이 크게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 주말까지는 명확한 승자가 나와야 시장이 안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맷 스터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이것은 선거일 이후 불확실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은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결과는 확실한 승자가 없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수주가 소요되고 법적 다툼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븐 리포트의 톰 에사예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궁극적으로 시장은 명확성을 원하고 이번 주 위험자산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거"라면서 "각 캠프가 개표를 중단하거나 연기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면 오늘 랠리의 반전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일 아침 일어나 명확한 승자를 알지 못한다면 이것은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다음 주 중반까지도 이것을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은행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3% 상승했으며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도 각각 3.32%, 3.12% 급등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소 촉발돼 은행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50석의 다수 석을 얻기 위해서 민주당은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메인, 노스캐롤라이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다수인 52석 이상을 확보하려면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조지아주와 아이오와, 몬태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가구유통회사 웨이페어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 급등했다. 휴매나의주가는 3분기 매출이 월가 기대를 상회하면서 % 올랐다.

FAANG(페이스북·아마존닷컴·애·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1.51%,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1.46%, 1.54% 올랐으며 넷플릭스와 알파벳도 0.64%, 1.31% 강세를 보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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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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