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로컬푸드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를 구축에 앞장서 온 화성시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청 정문. 2020.07.20 jungwoo@newspim.com |
시는 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한 '2020 로컬푸드 지수 대상'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3대 분야 17개 지표를 정량 평가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8년 수립한 '2030 화성푸드플랜'을 토대로 인구 100만의 먹거리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학교·공공시설·공공기관 등에 지역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지난해 한해에만 1천 50여 농가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해 총 226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시는 여기에 화성푸드인증제와 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먹거리 안정성을 높이고, 소비자 협동조합과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또한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약 77억 원을 지원받는 등 소비자와 정부, 농가 모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정책으로 모두의 공감을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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