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작전동 우영·동성·성우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이하 우영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고=코람코자산신탁] |
우영아파트 재건축은 인천시 계약구 작정동 869-17번지 일원에 지어진 노후 저층아파트로 3개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코람코는 해당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9층 아파트 4개동 31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해 2026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영아파트는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2007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허가, 정밀 안전진단 등을 추진했으나 집행부에 대한 신뢰 및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사업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지난 7월 신탁방식으로 사업방향을 정하고, 다수의 신탁사를 평가한 끝에 코람코를 사업자로 선정해 계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자 고시를 받았다.
코람코는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한 신탁사로 지난 2016년 안양 호계아파트 재건축사업 대행자 선정고시 이후 40개월 만에 준공과 입주까지 성공시킨 바 있다. 현재 서울 도봉2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재개발, 인천 주안 우진아파트 재건축, 충남 사직구역 재개발 및 인천 송월아파트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신탁 정비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조영호 부사장은 "이번 우영아파트 재건축 수주는 대행자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신탁 정비사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며 "코람코의 전문성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효율적이고 경제성 높은 사업추진으로 신탁 정비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람코는 최근 대주주 LF(舊 LG패션)등 주주대상으로 1000억 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확대하는 등 체급을 높여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