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정원 "김정은, 체중 50kg 늘어 현재 140kg...건강엔 이상 없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6:40

국정원, 3일 국감서 "젊은 김정은, 비만은 큰 문제 아냐"
"김여정, 국정 전반 관여…내년에는 직책 더 오를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8년간 체중이 50kg 가량 늘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직책이 격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의힘 소속 하태경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 기자들과 만나 "살은 조금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지난달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핵무기 확보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남측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며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10.10 noh@newspim.com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이) 2014년 발에 물혹이 있어 지팡이를 짚고 걷지를 못하는 족근관증후군이 있었는데 고쳤다. 현재는 무리없이 계단과 언덕을 오르내리는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살은 조금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큰 건강의 문제는 아니다"면서 "2012년 집권 당시 90kg였는데 매년 6~7kg씩 쪘다. 작년엔 130kg대였고, 지금은 140kg대"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통치방식이 현장지도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과거엔 공장 등 현장을 방문하는 여러가지 활동 하다가 최근엔 노동당 회의에서 정책 지도를 한다"면서 "올해 직접 주재한 회의가 17회인데 지난 8년동안은 연평균 3회 정도였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장 지도는 핵심 측근들이 분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오전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2020년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시작 전 메모를 하고 있다. 2020.11.03 photo@newspim.com

국정원은 아울러 김 국무위원장의 군 지위가 원수에서 대원수로 격상될 것으로 봤다. 김여정 제1부부장 직책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 의원은 "과거 김일성, 김정일에게 부여됐던 대원수 지위가 김정은에게 붙여질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여정은 여전히 외교, 안보 뿐만 아니라 창건행사 총괄기획까지 맡고 있어 국정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며 "내년 1월 8차 당대회 때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인데, 당 직책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