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건국 71주년 맞아 시진핑에 친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답전을 보내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졌다.
29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1돌을 맞아 진정과 열정에 넘치는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난 6월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
시 주석은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며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와 위원장 동지는 밀접하고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키며 두 나라와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최근 북한에서 열린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과 내년 1월 당 제8차 대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동당은 인민을 묶어세우고 이끌어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의 영도밑에 인민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국가발전과 건설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해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함께 함께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선 불패의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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