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현대重 "대우조선 합병 조건부 승인? 무시해도 된다"..결과는 내년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건부 승인 논의된 바 없어, 무시해도 된다"
코로나로 EU심사 기한 예측 힘들어, 해 넘길 듯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 DICC 소송 증자는 아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연내 종결을 자신했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연합(EU)의 심사가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요구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조건부 승인 이야기는 무시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소송 리스크'에 대비해 증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일 열린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중인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심사를 잠시 중단한 상태다. 당초 지난달 3일의 심사 기한으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보 수집과 심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심사 기일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현대중공업) 2020.10.30 syu@newspim.com

이날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심사가 계속 연기 중에 있어 지금 당장 언제 결정날 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종결을 자신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곳은 우리나라와 EU를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총 6개국이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지난 8월 싱가포르까지 현재 2개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의 '무조건 승인' 결정이 남아있는 EU와 일본, 중국의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조선업계에도 EU의 심사 결과가 연내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여파가) 여름휴가 이후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유럽이나 미국 등은 2차 대유행으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당분간 시장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EU에서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기업결합심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EU의 '조건부 승인'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시장 과점을 우려하고 있는 EU가 일부 사업부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을 내 줄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건부 승인 이야기가 나오는 데 각국 공정위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조건부 승인 관련 이야기는 전부 무시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또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컨퍼런스콜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관련해)예비입찰서 제출했고 현재 실사 중"이라며 "DICC(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소송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이것이 어떻게 해결할지 안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증자 계획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확정적인 인수구조가 안 나와서 현재 정확한 답변을 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