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내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균의 조직배양을 통한 씨감자와 고구마 종순을 생산할 수 있는 전북 종묘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농식품부가 우수한 종자와 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 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지원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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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씨감자 생산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순창군]2020.10.30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에 전북에서는 순창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2년 직불제의 개편 시행에 따른 대체 작목으로 감자, 고구마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9억원을 △조직배양실 및 스마트팜 종묘 온실조성 9억 3천만원 △종묘 증식포 조성 7억 7천만원 △장비도입 2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및 전북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추백, 풍원미, 진율미 등 국산 품종을 우선적으로 현장 농업인 수요에 맞춰 맞춤형 종서, 종순 생산을 할 수 있는 차세대 공정 종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 콩, 고추 품종 개발에 이어 고품질 감자와 고구마 모주의 무균 조직배양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에서 우량한 종서 및 종순을 생산해 양질의 씨감자, 고구마 새순을 순창군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