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청주시가 김수현 작가의 단막극을 매주 토요일 선보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오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김수현 단막극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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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퍼레이드 포스터 2020.10.29 0114662001@newspim.com |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병든 아버지와 자녀들의 갈등 속에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 '어디로 가나(1992년 작)'를 비롯해 자식을 위해 일생을 바쳤으나 쓸쓸한 노년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아버지를 그린 '은사시나무(2000년 작)', 환경미화원으로 정년퇴직한 뒤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리 시대 슬픈 아버지의 모습을 재조명한 '아버지가 미안하다(2012년작)'까지 총 3편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상영시작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다.
1회 상영 당 50명까지 사전예약제로 마지막 관람일인 12월 5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신청이나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안내데스크에서 직접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 14일 개방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청주 출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주제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드라마 전시실을 비롯해 공연 및 강연 등 대관이 가능한 다목적 홀과 교육실 및 아트숍, 커피숍 등과 인근 수암골까지 이어지는 1.3km의 드라마 거리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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