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전 마지막 주말 함께 무대에 올라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과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주말 격전지에서 공동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이 함께 유세를 펼칠 장소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주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시간주에서 유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꼽힌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Douliery Olivier/ABACA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유세 참여가 흑인 및 라틴계, 젊은 유권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 힐은 지난 2016년 흑인과 라틴계, 젊은 유권자의 낮은 투표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표적인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원 유세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의 최종 변론이 무엇이었나. 사람들이 너무 코로나19에 집착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는 언론에서 코로나19가 다뤄지는 것을 질투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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