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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사전투표 7000만명 돌파...1908년래 최고 투표율 전망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1:11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4: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7일 앞둔 27일(현지시간) 기준, 한 민간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사전투표 유권자 수는 70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이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우면서 올해 대선 투표율은 1900년대 초반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의 2020년 대선 사전투표장. 2020.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 선거예측 통계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의 27일 기준 사전투표 유권자 수는 700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가 구축하고 관리하고 있는 웹사이트다. 

지난 2016년 대선 이맘때쯤 사전투표한 유권자 수는 4700만명이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2300만명 더 많다. 

사전투표는 사전투표소 방문과 우편메일로 나뉜다. 어떤 주는 사전투표와 우편메일을 나누고 있지만, 둘 다 사전투표로 간주하는 곳도 있어 이중 얼만큼의 유권자가 어떤 형식의 투표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투표가 투표 결과 조작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민주당은 우편투표를 장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비대면 투표를 택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해석이다. 이에 맥도널드 교수는 이번 대선 투표율은 1908년 이래 최고치인 65%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유권자 중 무려 1억5000만명이 투표한다는 뜻이다. 

미국 대선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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