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난 신품종 '화이트뷰티(White beauty)'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
28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화이트뷰티'는 국내에 자생하는 잎 넓이가 좁고 꽃 크기가 작은 소엽풍란과 잎 넓이가 소엽풍란에 비해 넓으며 향이 좋은 특성을 가진 나도풍란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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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화이트뷰티' 2020.10.28 0114662001@newspim.com |
잎의 형태는 소엽풍란과 나도풍란의 중간 정도로 넓이가 적당하고 꽃의 향기가 좋다.
식물체의 크기는 12cm 정도로 소형이기에 일반가정이나 사무실 테이블 등 실내에서 키우며 감상하기에 적당한 크기다.
최근에 난 유통은 행사, 선물용으로 거래되던 대형난 소비에서 키우기 적당한 작은 크기의 난을 선호하고 있다.
꽃의 모양은 꽃대 하나에 흰색의 작은 꽃이 5∼6개 정도가 피는데 그 꽃에서 나오는 향기가 일품이다.
개화기는 3월 상순으로 일반 소엽풍란에 비해 약 90일 정도 일찍 꽃이 펴 틈새시장 출하로 소득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종원 화훼팀장은 "화이트뷰티 품종 개발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개발된 품종은 도내 농가에 보급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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