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이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한국형 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계연은 이날 대전 본원에서 사업관리기관인 방산기술센터 주관 선도형 핵심기술 과제인 '함재기탑재 함정 비행갑판 및 플랫폼 설계기술'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방산기술센터 엄동환 센터장, 방위사업청 강환석 특수함사업부장, 해군본부 신승민 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 기계연 박상진 원장을 비롯해 산·학·연·관·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선도형 핵심기술과제 구성도[사진=한국기계연구원] 2020.10.27 memory4444444@newspim.com |
선도형 핵심기술과제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성공적 획득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함재기 운용 관련 6개 분야의 국내 미보유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사업비 340억여원을 투입한다.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항공모함 관련 기술은 적과 주변국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필수기술로 꼽힌다.
한국기계연구원 정정훈 책임연구원이 선도형 핵심기술과제 통합착수회의에서 프로그램 및 단위과제 종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 2020.10.27 memory4444444@newspim.com |
세계 각국은 막대한 건조·유지비용에도 군사 전략적 가치, 대테러, 해적 소탕, 지진·해일과 같은 재난 대비 등 다양한 비군사적 요구사항에도 부응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획득하고 운용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박상진 원장은 "핵심과제를 통해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력 향상은 물론 국내 방산산업 활성화, 함정의 고부가가치화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우리 해군이 대양해군으로의 도약을 통해 해양강국을 실현시키는 데 기함(Flagship)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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