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이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한 입장 정리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0.06.10 kebjun@newspim.com |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를 열고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에 대한 의결권 찬반 행사 여부를 논의한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산하기구다. 의결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국민연금이 행사하지만 사안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분석 등을 거쳐 수탁위에서 결정하도록 위임한다.
국민연금은 보유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보유 비중이 1% 이상인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결과를 사전에 공시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LG화학 지분은 10.28%로 최대주주인 (주)LG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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