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9년 말 기준 토지소유 통계' 공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토지 소유자는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약 35만명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말 기준 토지소유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종 토지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자료로 지난 2006년과 2012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공표됐다. 통계는 소유구분, 용도지역 및 지목별로 구성된 일반현황을 비롯해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39종으로 작성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10.27 sun90@newspim.com |
토지 기본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4만6633㎢로 가장 많은 비중(76.0%)을 차지했다. 법인은 6953㎢(11.3%) 비법인은 7787㎢(12.7%)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5%인 4만86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지역 2만3414㎢(23.3%), 녹지지역 1만1458㎢(11.4%), 주거지역 2374㎢(2.4%) 순으로 집계됐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3.4%인 6만3635㎢이고 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9.8%인 1만9916㎢, 학교, 도로, 철도 등 공공용지가 10.1%인 1만103㎢, 대지는 3.2%인 319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5185만명(주민등록인구) 중 1767만명(34%)이 토지를 소유했다. 이는 2018년 1732만명 대비 2.0%(35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토지의 소유자 수는 2012년 1532만명, 2017년 1690만명, 2018년 1732만명, 2019년 1767만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 2만6948㎢(57.8%), 농경지 1만6191㎢(34.7%), 대지 2528㎢(5.4%) 순이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총 2248만 가구(주민등록가구) 중 61.3%인 1379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회전율을 살펴보면 면적기준으로 세종 1.4%, 경기 1.3%, 인천 1.1% 순으로 토지 거래가 많았다.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국토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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