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수출 침체, FTA로 돌파구 모색…수출 총력지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1:00

산업부,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FTA지원센터 등 기관 컨설팅 통한 핀셋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오랫동안 수출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유관기관과 산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FTA 활용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변화한 통상환경에서의 시장요구에 대응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FTA 활용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역별 중점업종의 기업들이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역 FTA지원센터 등 지원기관의 컨설팅을 통한 핀셋지원을 강화한다. 영국에 해외 FTA 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현지 지원기능을 확충하고 수도권·지방·해외의 지역별 FTA 지원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강화해칸막이 없는 종합적 FTA활용 지원을 제공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특히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등 해외 소비자들이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해 국내 기업이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도록 지원한다. 이 경우 관세와 원산지증명이 면제되는 것을 활용해 신제품에 대한 초기 현지시장 테스트로 활용하는 모델을 적극 확산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들에 산재돼 있는 FTA 이행·활용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애로해소와 정부의 정책반영이 빠짐없이 연동되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분야의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피해를 입거나 실업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무역조정지원제도의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계에서는 기계산업진흥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철강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인도의 불합리한 원산지 규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온라인 쇼핑협회는 FTA관련 해외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논의된 안건은 관련기관 협의과정을 통해 11월말에 개최 예정인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자무역주의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국들이 직접 체결한 양자 FTA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요즘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도록 모든 참석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