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 겨울 평년 수준의 추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오는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겨울철 3개월 기상 전망에서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나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북쪽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평균 기온은 7~8.2도로 예년과 유사하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아서 낮과 밤 기온 차가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도 있다고 예측했다.

오는 12월 평균 기온은 1~2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고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1월 평균 기온은 마이너스 1.6도에서 0.4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겨울청 강수량도 예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11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덧붙였다.

11월 강수량은 평년 22.8~55.8㎝다. 12월과 1월 평년 강수량은 각각 16.6~28.5㎝,19~28.6㎝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0.23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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