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스원, '코로나 소나기'에도 83분기 연속 '흑자'..."안정적 매출 유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7:36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7:36

3분기 매출액 5474억·영업이익 459억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주춤
비대면 서비스 등 미래 사업 집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종합 보안기업 에스원이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에스원은 분기보고서 제출이 의무화 된 2000년 이후 이번 분기까지 총 8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에스원 2020년 분기별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10.23 iamkym@newspim.com

◆ 영업이익 주춤했지만...안정적인 매출 유지

에스원은 23일 올해 3분기 매출액 5474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1%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에스원이 올해 3분기 매출액 5485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1%, 2.8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에스원 관계자는 "3분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각종 프로젝트 공사가 차질을 빚어 들어와야 할 매출이 이월됐다"며 "아울러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비 지출액이 반영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 측면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분기에도 에스원이 큰 흔들림 없는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한다.

에스원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스원은 1977년 국내 최초 보안 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보안업계는 기존에 구축해놓은 인프라와 기술 등이 소비자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또 한 번 계약을 맺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업체를 변경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작다. 에스원의 유지계약건수는 지난해 말 약 80만 건에서 현재는 85만 건 수준까지 늘었다.

더욱이 삼성그룹 계열사 시설의 관리와 보안을 담당하고 있고, 서비스 단가가 높아진 부문 역시 다른 경쟁 업체 대비 강점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ADT캡스(SK텔레콤), KT텔레캅(KT) 등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에스원은 50~60%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에스원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카카오 T 주차 서비스에 에스원의 건물관리 및 주차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무인파킹 솔루션을 출시했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2020.06.22 yoonge93@newspim.com

◆ 향후 전망 '안정적'...비대면 서비스·해외 매출 기대

에스원은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더해 '비대면 보안서비스'와 해외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업은 편의점, 주자장 등의 무인사업이다.

편의점의 경우 CU와 손을 잡고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 지난 2019년 90여개, 올해 하반기까지 150개까지 점포 수를 늘렸다. 이번 분기에는 20여 곳이 더 늘어나 현재는 무인 점포 수가 170여개까지 증가했다. 에스원은 향후 CU는 물론 다른 프랜차이즈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무인 주차장 사업도 에스원이 기대하는 미래 사업이다. 에스원은 지난 6월 카카오 모빌리티와 함께 카카오 T 주차 서비스에 에스원의 건물관리 및 주차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무인파킹 솔루션을 출시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사업의 빠른 성장 추세를 고려했을 때 서비스 요금 증가 등으로 에스원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에스원은 올해 삼성물산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 보안 계약을 체결, 공항 준공 시점에 해외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제조업계와 달리 구독경제 형태인 보안업계는 일정 서비스 가입자 수를 유지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며 "무인사업 역시 현재 시스템 적용단계고 점차 정착될수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