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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월성1호기 폐쇄' 공방 가열…여당 "법원이 이미 위법 판결" 반박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6:11

"감사 결과만으로 월성1호기 폐쇄 적절성 판단할 수 없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월성1호기 폐쇄'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후폭풍이 거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공동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에 이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감사원의 월성 원전1호기 조기폐쇄 결정 감사결과에 대해 "폐쇄 결정은 당연하고도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혀다.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 고민정, 신정훈, 이동주, 이성만 의원 등 산자위원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한수원이 폐쇄 여부를 결정할 당시 월성1호기는 이미 최신기술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안전하지 않고 수명연장허가 또한 위법하다는 1심 판결을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받은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이들은 "특히 월성1호기는 잦은 고장과 수리 등으로 폐쇄 전 8년간 8377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원전이었다"며 "매년 1000억원씩 손실이 나는 원전을 문 닫지 않고 계속 돌리는 것 자체가 배임이며 직무유기인 상황에서, 감사원이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의 이번 감사 결과만으로는 탈원전 정책의 옳고 그름도, 월성1호기 폐쇄의 적절성도 판단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드러나고 논의된 정확한 사실들을 통해, 우리는 월성1호기 폐쇄가 불가피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되었지만 노후 원전의 안전성과 사회적 비용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반쪽짜리 감사로 허탈하게 끝났다"며 "그렇기 때문에 감사원이 노후 원전에 대한 경제성 평가 목적과 방법조차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감사를 통해 확인된 평가 기준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노후 원전 폐쇄의 합리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더 이상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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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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