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지난 대선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8배
올해 전체 유권자 1억5000만명 투표 예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3일)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4700만명을 상회하며 2016년 대선 당시 기록을 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선거프로젝트'가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기준 약 4766만4000여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4701만5000여명 보다 약간 높다. 또 지난 대선과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8배에 달한다. 집계된 미국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모두 합한 수치다.
올해 대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다 보니 안전한 방법 중 하나인 사전투표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또 두 대선 후보들은 자신들의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해왔다.
미국선거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플로리다대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높은 수준의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올해 대선에선 약 1억50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도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며 1908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