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4일 웨스트팜비치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소지를 뉴욕에서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한 웨스트 팜비치로 옮겼다.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류되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이주 초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플로리다에서는 사전투표 첫날 역대 가장 많은 35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0.23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원 유세를 위해 마이애미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CNBC와 CNN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5%포인트와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약 11만3000표 앞섰다.
선거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일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본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3일) 플로리다주에서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열흘간 3번째 플로리다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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