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이 농어촌버스 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교통약자석을 재정비한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관내 농어촌버스 53대에 설치된 좌석 1071석의 3분의 1인 357개 좌석에 교통약자석 표지를 일괄적으로 제작해 부착한다.
농어촌버스 교통약자석 표지 시안[사진=예산군] 2020.10.22 shj7017@newspim.com |
이번 재정비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군민의 교통약자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이번 교통약자석 재정비와 함께 내년에는 교통약자 전용 안전 버스 하차벨과 안전 손잡이 설치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교통약자 전용 버스 하차벨은 운행 중 일어서서 하차벨을 누르지 않아도 되도록 개선하고 어린이, 여성 등 키가 작은 승객도 안전하게 버스 손잡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버스 손잡이 길이를 조정할 방침이다.
박영산 군 건설교통과장은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약자석에는 장애인, 고령자 등이 우선적으로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군민들의 작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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