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한전 전력연구원, 보일러 배관상태 가시화 기술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7: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7:22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내부 배관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3차원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화력발전소 보일러에서 증기를 생산하는 튜브의 용접부에 용접 불량으로 인한 작은 균열은 찾아내기가 힘들다.

보일러 내부 온도의 변화는 배관부의 용접부 등을 파손할 수 있으며 이는 발전소 정지의 원인이 되므로 균열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배관의 균열을 찾기 위해서는 계획정비 기간에 보일러를 멈추고 육안점검, 비파괴검사가 활용되고 있지만, 육안점검은 균열이 커져야 확인이 가능하고 비파괴검사는 장시간이 소요돼 일부 영역만 확인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자기센서를 활용한 보일러 배관부 가시화 시스템[사진=한전 전력연구원] 2020.10.21 gyun507@newspim.com

이에 전력연구원은 배관부 표면과 내부 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상태 측정 및 가시화가 가능한 '자기센서를 활용한 보일러 배관상태 가시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검사장치 개발에 필요한 자기장 변화 감지 센서는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자기장 변화에 따른 열화상태를 배관부 형상과 대비해 가시화하는 기술도 적용하기로 했다.

전력연구원은 2022년 초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발전소 및 해외발전소 보일러 진단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돼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하면 작업자의 검사시간 단축과 안전확보는 물론 1호기당 연간 유지·보수 3억원, 고장예방 4억원 등 총 7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보일러 튜브와 배관 검사는 시간과 인력의 한계로 일부분만 발췌해 진행했다"며, "전력연구원의 '자기센서를 활용한 보일러 배관상태 가시화 기술'은 기존 검사할 수 없었던 협소한 공간에 배치된 튜브는 물론 작업자의 검사시간 단축과 안전확보가 가능한 IT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신기술로 개발 완료 시 해외사업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