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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공군력 강화 중책 맡은 항공엔진 '주력군', 중항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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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성능 강화 관건 엔진 개발사 방산 대표주
국방력 강화, 민용 항공기 수요 증가로 실적 향상 전망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과 갈등 속에서 중국의 국방력 강화와 첨단 기술상품의 국산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엔진 분야 중국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AECC에비에이션파워(AECC Aviation Power·중항동력)의 역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AECC에비에이션파워(600893)의 전신은 중항동력유한공사다. 1993년 설립된 항공기 엔진 제조사로 2017년 이름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중국 3대 항공 엔진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중국에서 유일하게 터보제트 엔진, 터보팬 엔진, 터보 샤프트 엔진, 터보 프로펠러 엔진 및 피스톤 엔진 등 모든 종류의 군용 항공기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엔진의 자체 개발 및 제조 가능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5개국뿐이다.

◆ 공군력 강화위한 항공엔진 실력 강화 절실...민용기 성장도 폭발적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중국이 항공기 엔진 개발 능력을 갖춘 세계 5대 국가에 속하고 AECC에비에이션파워라는 우수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기 엔진 기술은 세계 선진 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낙후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항공기 엔진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탐사선을 개발하고, 4대 주력 전투기 자체 생산 능력을 가졌음에도 항공기 엔진 기술력이 뒤처지는 것에 대한 '탄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항공기 엔진 분야는 미국의 PW와 GE, 영국의 RR이 절대적인 3강 구도를 굳히고 있다. 중국산 항공기 엔진의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이 같은 문제 의식에서 중국 정부는 반도체처럼 항공기 엔진 산업 육성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가 없이는 자국 공군력 향상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일례로 중국 스텔스 전투기 J(殲)-20은 록히드 마틴의 F-22 전투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J-20은 부족한 엔진 성능으로 초음속 순항이 불가능하다. 반면 같은 시기의 록히드 마틴 F-22 기종은 프랫앤휘트니가 개발한 F199엔진을 탑재하면서 성능이 더욱 강력해졌고, 초고성능 전투기로 극찬을 받았다. 초음속 순항 기능은 4세대 이후 전투기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즉 중국이 국산 항공 엔진의 실력을 대폭 제고하지 않은 한 미국에 대적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갖추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기술력 향상과 함께 항공 엔진 수요 확대도 중국 국방산업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중국 매체가 2019년 7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군용기 보유 대수에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중국이 보유한 군용기는 당시 기준 3036대로 미국(1만 3407)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군용기 종류에서도 열세다. 중국이 보유한 군용기 가운데 전투기는 미국의 54%, 수송기·교련기 및 무장 헬리콥터 수는 미군 보유량의 20% 미만이다. World Air Forces 2020 통계에 따르면, 미국 현역 군용기 수량은 현재 1만3266대에 달한다. 

중국은 국방력 특히 공군력 강화를 위해 항공 엔진 제작 기술의 향상과 군용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중국 방산 전문가들은 중국 유일의 3세대 전투기 엔진 공급상인  AECC에비에이션파워가 이 같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력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5~10년 동안 고속 성장 속에서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항공 시장에서도 AECC에비에이션파워의 영향력이 무한 확장될 전망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중국 항공 수요가 일시적으로 침체됐지만, 중국의 민간 항공 시장 잠재력은 막대하다. 미국 보잉사가 발표한 '2018~2037 중국 민용항공시장 전망'에 따르면, 중국에서 향후 20년 동안 7690대의 신규 비행기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억2000만 달러 규모다. 민간 비행기 시장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서는 곳은 중국이 유일하다. 비행기 이외 관련 항공 서비스 시장 규모도 1억 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민간 항공시장 성장세가 이 같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중국 국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항공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비행기 공급량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엔진 국산화 열풍 속 기대감 고조...주가 흐름은 부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AECC에비에이션파워는 1993년 설립 이후 수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항공 엔진 전문 개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전신은 지린화룬성화유한공사(吉林華潤生化有限公司)이다. 2008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쳐 '시안항공동(西安航空動力)'로 사명을 변경하고, 회사 등록지는 지금의 산시성 시안시로 옮겼다. 

'시안항공동력'은 2014년 중항발동기유한공사, 시안항공발동기유한공사, 구이저우항공공업, 베이징 국유자잔 경영관리센터 등 8개 회사가 투자해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이때 사명을 다시 '중항동력(中航動力)'으로 바꿨다. 

'중항동력'으로 이름을 바꾼 후 항공 엔진 개발 사업이 더욱 강화됐다. 항공 엔진과 항공기 개발이 동시에 이뤄졌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엔진 전문 개발사로 구조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중국에선 이 같은 개혁을 '비발분리(飛發分離)'라고 부른다. 비행기와 발동기(엔진) 사업을 분리했다는 의미다. 2017년 사명이 현재의 AECC에비에이션파워(중국항발동력·中國航發動力)로 또다시 변경됐다. 

2016년 '비발분리' 개혁 당시 중국 자본시장에선 항공기 엔진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는 전망이 쏟아졌다. '중항동력' 역시 기대 종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AECC에비에이션의 주가는 2015년 11월 말 급락한 이후 줄곧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2015년 11월 20일 52.27위안(마감가) 였던 주가가 2019년 11월 19일 19.63위안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고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올해 6월 주가가 폭등하며 다시 50위안대를 돌파했지만 이후 다시 급락, 현재 36위안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19년 8월 이후 항공장비 지수와 CSI300지수 대비 누적 수익률에선 중항동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올해 상반기 실적은 우수한 편이다.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91억9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9%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52% 늘어났다. 

AECC에비에이션파워의 사업 구조는 △ 항공 엔진 및 관련 상품(86.38%) △ OEM 생산(9.87%) △ 항공 이외 기타 제품(2.26%) △ 주력사업 외 기타수입(1.48%)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가장 핵심 사업인 항공 엔진 및 관련 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54%에서 2019년 86%로 7년 만에 62%가 늘어났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8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10년 중국 방위산업 성장과 함께 군용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AECC에비에이션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향후 6개월 내에 주가 수익률이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때 '매수' 등급을 부여한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10.21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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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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