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집에서 처음 만난 남성의 카드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 A씨를 붙잡아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께 군산시 지곡동에서 처음 만난 B(40대) 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숙박업소로 데려가 잠든 B씨의 카드 5장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0.20 obliviate12@newspim.com |
또 훔친 B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등 2800여 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잠에서 깬 B씨는 카드 등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집에서 B씨와 지인이 나눈 대화를 듣고 카드 비밀번호를 알게 돼 범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도주 등의 우려가 있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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