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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빅히트 주가 연일 내리막길...엔터株 혼조세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8:05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6:01

JYP 0.3% 하락...에스엠 보합 마감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주가가 상장 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대표 3사의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 Ent.(이하 JYP)는 전 거래일 대비 0.30%(100원) 하락한 3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JYP는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대감에 지난달 8일 장중 4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이어가고 있다. 

JYP Ent.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금융]

에스엠은 전날과 같은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역시 JYP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8일 장중 4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최근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0.7%(300원) 상승한 4만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9일 장중 6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YG의 주가는 이달 들어 4만원선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당초 국내 엔터 3사의 주가는 빅히트의 상장에 따른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빅히트가 상장 후 나흘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엔터주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빅히트는 3.44% 떨어진 18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장중 35만1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터 3사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에스엠의 경우 아이돌 그룹 NCT(엔시티)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CT는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이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최근 같은 소속사 EXO(엑소)의 뒤를 이을 만큼의 급성장하며 K팝 1군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2일 발매된 정규 2집 앨범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121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NCT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NCT가 확실하게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에스엠은 현행 K팝 1군으로 볼 수 있는 세 팀 중 두 팀을 보유하게 됐다"며 "NCT는 10월 NCT2020 앨범까지 더해지며 올해 총 336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에는 부합하지만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450억원, 영업이익은 55.8% 줄어든 88억원으로 예상했다. 

JYP는 차기 일본인 걸그룹 니쥬(NiziU)와 보이그룹 기대주로 떠오른 스트레이키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오는 12월 정식 데뷔를 앞둔 니쥬가 트와이스의 뒤를 잇는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미 데뷔 전 발매한 디지털 싱글 'Make you happy'가 유튜브 조회수 1억3000만회를 달성하는 등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걸그룹 니쥬는 정식 데뷔 이전부터 팬덤이 형성된 상황으로 정식 데뷔 이후 빠른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그룹의 활동 기여와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 등으로 내년 JYP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1899억원, 영업이익은 36.1% 늘어난 56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YG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높아진 인지도와 대중성,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콘서트 매출 감소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으나 하반기는 블랙핑크 컴백, 트레저의 데뷔 및 선전으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돼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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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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