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부산항만공사, 5년간 안전사고 74건…위성곤 "노후장비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1:43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1:43

사망사고 7건…2018년 4건·2019년 3건
북항에서 86.4% 발생…개선대책 시급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최근 5년간 부산항에서 발생한 사고가 7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후화된 장비가 많은 북항에서 발생한 사고가 86.4%를 차지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위성곤의원실] 2020.10.16 onjunge02@newspim.com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부산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4건이었다. 이 중 사망사고는 7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는 12건이 발생했으나 이후 2017년 14건, 2018년 17건, 2019년 19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 기준으로 12건이 발생했다. 경상이 대부분이었으나, 2018년과 2019년에는 사망사고가 각각 4건, 3건 발생했다(아래 표 참고).

대부분의 사고는 노후화된 장비가 많은 북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별로 보면 전체 74건 중 북항이 64건을 차지했다.

북항은 컨테이너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 총 174대 중 20년 이상 노후화된 장비가 96대로 55%에 이른다. 반면 신항은 총 309대 가운데 20년이 넘은 장비는 단 2대에 불과하다.

항만공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 운영 장비 9기에 대해 안전장치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북항 하역장비가 촉 174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심지어 다른 운영사의 하역장비는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노동자들은 시설·장비 노후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장비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가 수익이 아닌 안전을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후장비의 교체와 안전장치 설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항 안전사고 현황 [자료=위성곤 의원실] 2020.10.20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