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GS건설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올해 3분기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신규수주 2조82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11.7%, 6.4% 늘었다.
영업이익은 건축·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매출 총이익률 부문에서 건축·주택 부문은 23.5%, 신사업 부문은 18.8%를 나타냈다.
신규 수주 및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 컸다는 게 GS건설측 평가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 2조8270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 주요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는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했다. 올해 신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7조309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 신규수주 7조513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6.5%가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13.3%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5%, 6.1%를 기록했다. 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GS건설은 관계자는 "건축·주택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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