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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연중 과학대중화사업 스타트'…청소년 초청 첫 탐방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07:03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07:03

지역 유일 선정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 사업
스마트팜∙드론∙메이커스페이스∙천문학 등 체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명대학교는 오는 17일 과학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연중 수백명의 청소년을 릴레이식으로 초청하는 과학탐방교실 첫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명대의 이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지역청소년 초청 탐방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과학대중화 지원사업이다.

정홍섭 동명대학교 총장(왼쪽 네번째)이 학생들과 AI융합혁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news2349@newspim.com[사진=동명대학교]2018.12.24.

동명대는 (사)부산과학문화진흥회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12월까지 주로 매주 토요일에 △스마트팜(도시농업)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생활천문학 등 총 4가지 AI융합혁신과학문화프로그램을 지역 청소년 600여명이 릴레이식으로 접하도록 한껏 지원한다. 이들의 성취동기, 자아존중, 진로탐색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다.

17일 첫 탐방은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로 21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다.

24일에는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중등 25명)와 해운대청소년수련관(드론 체험 아카데미, 중등 40명)에서 참여한다.

이어 31일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초등30명)의 메이커스페이스 아카데미 △사상구청소년수련관(중등36명)의 드론 체험 아카데미 △함지골청소년수련관(초등30명)의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등 3개 기관의 탐방을 동시에 갖는다.

체험내용은 4가지다. 드론분야는 비행이론, 드론직업군 미래전망, 드론사용법 및 시뮬레이션 등 이론교육과 함께 드론비행과 임무수행 및 항공촬영 실습 등을 한다.

스마트팜분야는 온습도조도조절, 이산화탄소배출과 신선공기유입, 가습 제습 등 생육환경을 원격조절하는 이색 도시농업시설을 체험하고 동명대가 자체재배에 성공해 최근 시판에 들어간 AI버섯 '동명아미고'(저온성 표고버섯.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장점만을 지님)를 직접 수확해보기도 한다.

메이커스페이스분야는 홀로그램작동원리 교육 및 VR/홀로그램 가상현실체험과 3D프린터와 LED다이오드를 이용한 나만의 LED요요 만들기와 3D펜을 활용한 경비행기 제작 등을 체험한다.

생활천문학분야는 천체망원경 종류 및 원리 교육을 비롯해 천체망원경 조립설명 및 실습과 6.3m 천문돔에서 150mm 굴절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체험 등을 한다.

이번 탐방에는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 △해운대청소년수련관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 △사상구청소년수련관 △함지골청소년수련관 △구덕청소년수련관 △금정청소년수련관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기장군청소년수련관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해운대청소년수련관 △금정청소년수련관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참여 신청한 상태다.

AI융합혁신을 최근 본격화한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AI융합혁신과학문화현장 탐방을 통해, 많은 과학꿈나무들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지역청소년 초청 탐방 프로젝트'(수행책임자 동명대 지역사회협업센터장 박수영 교수. 지원금 3천만원)로 지난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0년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AI가 강한대학'으로 특성화 방향을 설정한 동명대는 부산지역 대학 중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학부과정에 AI학사조직인 AI융합대학을 설치했고, 2022학년도부터는 전 단과대학에 확대해 AI융합형 전공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AI기반 자율주행기술 관련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사업에 부산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억원을 지원받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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