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빅히트, 코스피 입성 첫날 부진...시초가 대비 4%↓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6:53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7:06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모두 상장 첫날 '따상' 기록
빅히트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15일 급등락 끝에 시초가를 밑돈 채로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와 함께 IPO 기대주였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모두 상장 첫날 상한가를 장중 내내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행보라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15 photo@newspim.com

빅히트는 이날 시초가 대비 4.44%(1만2000원) 하락한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실패한 것이다.

빅히트는 증시 개장 직후엔 따상을 기록하며 주가가 35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이었다. 다만 따상 직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한가가 풀렸다. 이날 거래량은 649만9306주였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 투자자의 경우 24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3억원, 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빅히트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8조7323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3위다. 삼성화재(34위), 신풍제약(39위), 기업은행(43위), KT(44위), CJ제일제당(45위)보다 높다.

빅히트 시총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엔터 대표 3사인 JYP Ent.(1조2087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8256억원), 에스엠(7469억원)의 합산 시가총액(2조7812억원)보다 크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날 빅히트의 하락세로 관련주 역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 빅히트 2대주주인 넷마블은 9.87% 내린 1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빅히트 관련주로 분류된 디피씨(-19.85%)와 초록뱀(-16.01%), 키이스트(-7.72%)도 하락했다. 엔터 대표 3사인 JYP Ent.(-5.29%), 와이지엔터(-6.75%), 에스엠(-6.73%)도 마찬가지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수급 이슈에 따른 하락세라 분석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유통주식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경우 유통가능주식 비중이 전체의 28%로 상당히 많았다"며 "물량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10조원을 상회하는 밸류에이션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빅히트가 '1등 엔터주'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빅히트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 103억원 △2017년 325억원 △2018년 799억원 △2019년 98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2021년 순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이고, 업황도 좋은 만큼 연말로 갈수록 향후 주가는 우상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0.15 photo@newspim.com

한편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산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출신인 방시혁 의장이 2005년 2년 설립한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사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정상을 차지하며 케이팝(K-Pop)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