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대 드넒은 대지에 가을의 전령사인 국화꽃이 활짝 피어 코로나19로 지친 방문객들의 심신을 달래며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임실N치즈축제'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이 축제를 위해 봄부터 정성을 쏟아 재배한 3만개에 달하는 국화꽃 화분을 버릴 수 없어 6만여평 규모의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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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이 만발한 임실치즈테마파크 전경[사진=임실군청] 2020.10.15 lbs0964@newspim.com |
이른 봄부터 국화꽃 재배에 땀과 열정을 쏟아온 농가들의 정성에 보답하고, 올해 내내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국화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지난 9일 한글날 연휴 등을 거쳐 3만여개 화분이 만개하면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국화꽃 향연과 가을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영병 예방을 위해 진입로인 4개의 출입구에 임시검역소를 설치,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등을 거쳐 출입허가밴드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토록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선 6기가 들어선 직후 2015년부터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지난 해까지 다섯차례 개최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40여만명 안팎의 방문객이 찾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치즈축제로 주목받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에서 2018 유망축제, 2019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