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윤석헌 금감원장, '옵티머스 사태' 나몰라라?..."핵심은 최흥식·이헌재·양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 국감 "실태점검 후에도 조치 미흡" 질타
최흥식 전 금감원장 등 고위 관료 유착관계 지적

[서울=뉴스핌] 백진규 박미리 기자 = 옵티머스펀드 사태에 금융당국과 청와대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실태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온다. 해당 의혹이 전임자인 최흥식 전 원장 시절을 근간으로 제기된 탓에 나몰라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금감원, 몸통이라 해도 과언아냐" 질타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쏟아졌다. 수 천억원의 피해를 일으킨 사기 사건을 금감원이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청와대, 금감원 등의 인사가 연루돼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다. 윤 원장은 "감독업무에 그러한 영향을 받고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윤 원장의 다른 답변이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적 없다는 사실을 언제 인지했느냐"고 묻자 즉각 답변하지 못하다가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올해 4월 서면검사에서 확인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한 것이다. 유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모르냐"며 윤 원장을 질타했다.

옵티머스 자산내역 자료를 수탁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서면검사 한 달 후 받아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에는 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를 답변자로 내세웠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올 3월 실태점검(라임사태 이후 주요 운용사에 실시), 4월 서면검사에 나섰다. 유 의원은 답변을 못하는 윤 원장에 또 다시 "기본적인 질문인데 왜 준비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옵티머스 사태 이후 내부점검을 일절 하지 않은 데 대한 우려에는 "얼마 전까지 감사원이 감사를 했는데 그렇게 문제가 크다고 생각되는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전 금감원 국장인 윤모 씨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수 천만원을 받고 금융권 고위 관계자를 소개시켜줬다는 진술까지 나온 상황에서 상황 판단이 다소 안이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0.10.13 kilroy023@newspim.com

◆ 양호·이헌재…연결고리는 최흥식 전 금감원장?

윤 원장이 옵티머스 사건에 미온적인 데는 이번에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최흥식 전 원장 시절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국감에서는 최 전 원장, 이헌재 전 부총리, 양호 전 옵티머스 회장,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깊은 유착관계에 있는 듯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양 전 회장은 2017년 자신의 비서와 통화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차량번호를 보내달라"며 "다음주 금감원에 가는데 VIP 대접을 하기 위해 차량 번호를 알려달라더라"고 말했다.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 승인이 진행 중이던 2017년 11월에는 최 전 원장을 직접 만났다.

또한 양 전 회장은 김 대표와 통화에서 "이혁진(전 옵티머스 대표)건은 끝나는 거네, 금감원 지시로"라며 "이헌재 전 부총리를 만나기로 했다. 괜히 부탁할 필요가 없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 전 회장, 이 전 부총리, 최 전 원장은 모두 경기고 동문이다. 게다가 윤 전 금감원 국장이 김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시기도 최 원장이 재직할 때로 전해졌다.

이에 강 의원은 "정상적이라면 정리 수순에 들어갔어야 할 옵티머스가 금감원과의 유착으로 불사조처럼 살아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옵티머스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관련도 있다. 최 전 원장은 2012~2014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2017년 9월까지 하나금융 고문을 맡았다. 윤 원장은 전일 국감에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 의무를 다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어디까지가 금감원의 실수이고 어디까지가 비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간단한 대조 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파악하는 데만 1~2개월이 걸렸다는 점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며 "전 금감원 관련 인사는 물론 고위 관료까지 계속 거론되고 있지 않나, 특검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