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 대가면은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지역 거주민으로부터 출생신고가 접수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
경남 고성군 대가면 관계자들이 13일 출생신고를 한 정 모씨 집을 방문해 아기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성군] 2020.10.14 news2349@newspim.com |
지난달 29일 태어난 아기는 지난 2018년 9월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로 전입해 온 정 모씨 부부의 첫째 아이로 지난 10월 5일 면사무소를 찾아 출생신고를 마쳤다.
주민 1600여명이 거주하는 대가면에는 매년 6~8건 정도의 출생신고가 있으나 지역 내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출생신고를 한 경우는 약 4년 만이다.
대가면은 13일 오후, 최동규 대가면이장협의회장 및 대한노인회 대가면분회장, 제해옥 관동마을 이장과 함께 정씨 가정을 찾아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꽃다발, 미역과 함께 기저귀와 물티슈, 분유 등 축하의 마음을 담은 아기용품을 전달했다.
노인회 분회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면내 아기의 출생 소식에 옛 풍습에 따라 정씨 집 출입문 양쪽으로 금줄을 치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장영권 대가면장은 "우리 면에 약 4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 준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로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마을이 살아야 면이 살아나고 군정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