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파우치 예언보다 시구가 더 정확..내가 옳았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00:59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01:0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조롱하며 자신의 코로나19(COVID-19) 대책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사실, 토니(파우치)의 공 던지는 팔이 그의 예언들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적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7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자신이 아닌 파우치 소장이 시구자로 초청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사전 준비없이 "나도 시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파우치 소장이 시구한 공은 포수에게 정확하게 날아가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의 시구보다도 코로나19 대응에 더 형편없다고 조롱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스크 없어도, 문제가 없다"면서 "WHO(국제보건기구)도 지역 봉쇄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트럼프가 옳았다.우리는 2백만명의 미국인 생명을 구했다!!!"며 파우치 소장보다도 자신의 코로나19 대책이 더 옳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샌포드 국제공항의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선 광고에 들어간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놓고 파우치 소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파우치 소장이 대통령의 대응을 칭찬하는 듯한 발언이 들어간 대선 광고를 내보냈다. 이와함께 파우치 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민주당과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한 위험을 알고도 은폐했다고 비판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바이든 소장을 끌어들인 셈이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이 광고에 대해 "공무원으로써 50년 가까이 일하면서 나는 특정 정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없다"면서 "공화당 선거 캠페인 광고에서 나의 허락 없이 발췌해 인용한 수 개월 전의 내 발언은 포괄적인 맥락에서 벗어났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보건분야 관료와 종사자들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