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경영계 맏형'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규제 최전선 '방패' 존재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총 중심으로 재계 똘똘 뭉쳐...손경식 회장 경륜 주목
이번 주 여당과 협의 지속...'3%룰' 조정 '촉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영계 맏형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조정을 위한 재계의 버팀목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손 회장은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연일 재계와 정치권을 동분서주하며 법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하고 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십년째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주요 경제단체를 이끌며 보여준 손 회장의 '경륜'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경식 경총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07 alwaysame@newspim.com

◆ '공정경제 3법' 조정 선봉장...손경식 회장 중심으로 재계 "헤쳐모여"

13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 관련 논의에서 재계의 최전선에 서있다. 경총을 이끄는 수장인 손 회장을 중심으로 재계가 똘똘 뭉치는 모양새다.

경총을 비롯해 여러 경제단체들은 그동안 공정경제 3법을 저지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중 경총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이 같은 배경에는 손 회장의 리더십이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 회장은 지난달 22일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시작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회장은 "경영권 방어조치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는 가운데 규제적 제도들만 도입된다면, 경제회복을 위한 기업활동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에게 법안 추진 연기와 재검토를 적극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통해 공정경제 3법 조정을 놓고 재계와 활발히 소통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손 회장의 발걸음은 더 바빠졌다. 이 대표와의 간담회 다음 날인 지난 7일 '경제단체 부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재계 세 규합에 나섰다. 본격적인 여당과의 협의를 앞두고 재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함이었다.

한국산업연합포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경총을 중심으로 뭉쳤다.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등 주요 기업 연구소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재계는 오는 14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산하 공정경제 3법 태스크포스(TF)와 공정경제 3법 관련 정책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민주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정경제 3법 관련 당·경제계 정책간담회가 열린다. 사실상 공정경제 3법 조정을 위한 재계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손경식 경총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간담회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06 leehs@newspim.com

◆ '경륜'의 손경식 회장...'3%'룰 조정 이끌어낼까

1939년생으로 올해 만 81세인 손 회장은 1977년 삼성화재 사장, 1991년 삼성화재 부회장을 거쳐 1994년 CJ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는 CJ그룹 회장으로서 그룹 총수이자 외조카인 이재현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도 활약했다. 이후 손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경총의 수장에 올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단축 처벌유예,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경사노위 합의 등을 이끌어내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손 회장은 겸손하고 사려심이 깊으며 소통에 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수십년간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와 금융계 등에서 넓은 인맥과 높은 위상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손 회장이 이번에도 재계와 여당의 입장을 절충해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상황은 쉽지 않다. 여당은 공정경제 3법의 방향, 속도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청와대의 뜻도 완고하다. 하지만 3%룰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손 회장과 재계도 화력을 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그동안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시행될 경우 해외 투기 펀드 측의 감사위원이 선임돼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이렇게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데는 재계 큰 어른으로서 손 회장의 존재감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특히 기업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3%룰 조정과 관련해 경총과 손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