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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하다면…자전거타고 김제 어때?"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0:1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0:10

[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최근 코로나19으로 인해 안전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접촉을 최소화 하고 탁 트인 공간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여행지로 눈길이 모아진다.

김제시 황금들녘[사진=김제시] 2020.10.13 presspim@newspim.com

이에 전북 김제의 만경강, 새만금, 동진강 둘레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이딩 명소를 소개한다.

김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은 덤이다.

김제 지역의 옛 지명 만경(晩景)은 만이랑이나 되는 밭을 이르는 말로 그 많은 밭에 흐르는 강물은 이 땅의 온갖 생물을 기르는 젖줄이요, 근원이라는 것이 이 지역에 대대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생각이며 이는 만경강의 정신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44km에 이르는 만경강 자전거길에는 전망대, 쉼터,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역사와 휴식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이자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만경강을 따라 청하면 새창이 다리를 지날 때는 일제 수탈의 역사가 스쳐 가슴 한구석이 아려오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초 시멘트 다리인 새창이 다리는 일제 강점기 김제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민족 수탈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만경읍 화포리에서 진봉면사무소로 이어지는 6.5km 새만금 광역 탐방로와 진봉면사무소에서 망해사를 지나 거전리 종점까지 10km 새만금 바람길에서 김제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만경 들녘 메타세콰이어 길과 가을철 100리에 이르는 코스모스 길은 김제 대표 라이딩 코스이며 짙푸른 청정 하늘과 어우러진 황금빛 들판은 찾는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어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 망해사는 자전거 여행 중에 잠시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고요한 망해사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저 멀리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사색과 낭만의 조화로운 묘미일 것이다.

새만금 방수제 자동차 도로와 나란히 깔린 자전거길 위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의 멋진 전경에 한번 더 반하게 될 것이다.

김제 코스모스길[사진=김제시] 2020.10.13 presspim@newspim.com

동진강 권역 중 김제 구간은 부량면 옥정리에서 죽산면 서포리까지 7.4km에 이른다. 기존 제방 도로를 이용해 오르락 내리락 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동진강의 생태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오롯이 조망할 수 있다.

앞으로 동진강 유역의 자연과 사람, 삶, 문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안전성과 자연성, 친수성을 지향하며 여가, 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시는 체계적인 자전거도로 개설을 위해 내년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제시 기획감사실 박숙희씨는 "지속 가능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높이고 중장기 자전거 정책 비전을 마련하는 등 김제형 자전거 도로망 구축에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정비에 발맞춰 새만금 3개 시·군을 연결하는 새만금 자전거 순환로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구)만경교-새창이 다리-성모암-진봉방조제-전선포-망해사-심포항-봉화산으로 이어지는 김제 역사문화 코스 8경을 개발·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싱그러운 초록빛과 반짝이는 황금빛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힐링 도시 김제가 한껏 기대된다.

pressp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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