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실적부진에 건설사 CEO 연임 안갯속...대대적 교체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대 건설사 사장, 대거 임기 만료 앞둬
실적부진 책임과 분위기 쇄신 등 이유로 변화 바람일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업황 부진에 빠진 대형 건설사가 올해 대대적인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나설지 주목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많은 데다 실적 회복에 분위기 쇄신이라는 명분까지 더해져 예년보다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실적을 만회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보다는 건설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새로운 수장에 오를 공산이 크다.

◆ 10대 건설사 중 5곳, 사장 임기만료 앞둬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임기가 끝나는 CEO는 4명이다.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포함하면 대형사 중 절반의 CEO가 연말 교체 후보다.

(좌측부터)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각사]

삼성물산 이영호 사장은 2021년 3월로, 3년 임기가 끝난다. 내년 3월은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을 확정하는 것으로 사실상 연말 인사에 교체 또는 연임이 결정된다.

이 사장의 임기 첫해인 2018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듬해에는 8600억원대로 줄었고, 올해는 9100억원대가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지만 코로나 환경에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주잔액은 임기 동안 줄었다. 사장에 오를 당시 삼성물산의 국내외 수주잔액은 29조9844억원이었으나 지난 2분기 기준 27조 429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2년 반 만에 회사 '곳간'이 10% 정도 줄어든 셈이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도 재신임을 얻을지 주목된다. 박 사장의 '아킬레스건'은 실적 부진이다. 수주 잔액은 임기 초기(40조961억원과)와 비슷한 41조4975억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발주처 문제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곳이 많고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연결기준으로 유일한 건설사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이던 현대건설이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 7000억원 달성도 위태로운 상태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절반 정도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이 시급하다.

박 사장은 현대자동차 전무를 거쳐 2011년 계열사인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으로 옮겼다. 이후 부사장을 거쳐 사장에 올랐다. 차기 사장으로는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김인수 GBC개발사업단장(부사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특히 윤 부사장은 현대건설에서 32년 근무한 건설 베테랑으로 조직 장악력과 현대차그룹과의 끈끈한 소통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이끄는 권순호 사장은 임기 만료가 내년 3월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노딜' 이후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분위기 쇄신과 함께 실적 회복이란 숙제도 안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 551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47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매출액도 4조2000억원에서 3조778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은 1989년 현대산업개발 공채로 입사했다. 2014년 상무보에 올랐고 그해 연말 아이서비스로 옮겼다. 20117년 현대산업개발에 복귀했다. 이후 건설사업본부장(전무)을 거쳐 2018년 사장에 올랐다. 후임으로는 각자대표이사를 맡은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전무)이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정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2000년 HDC자산운용으로 옮겼고 2008년부터 현대산업개발에서 일했다. 재정·경리담당, 경영기획담당 임원을 거쳐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박희윤 개발사업본부장(전무),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 단장(전무) 등도 후보군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내년 6월 임기가 끝난다. 대우건설 또한 숙제가 많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애초 내년 중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기업 실적과 현재 주가를 고려할 때 쉽지 않다. 산업은행이 2010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주당 1만5000원대에 사들였다. 현재 주가는 2900원대다.

연간 1만가구 넘는 아파트 분양으로 최근 실적 반등을 소폭 이뤄냈으나 악재도 상당하다. 대우건설은 작년 대형 건설사 중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회사로 꼽혔다. 지난 7일에는 김형 사장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부분에 대해 지적을 당했다. 매년 비슷한 지적을 당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올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주구 수주를 위해 전사적으로 영업을 했지만 실패했다. 맞대결을 펼친 삼성물산을 맞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엔 이라크 신항만 건설 현장에 파견된 자사 책임자가 숨진 채 발견돼 홍역을 앓고 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놓고 현지에서 조사 중이다.

김형 사장 후임에는 김창환 신사업본부장(전무), 임판섭 미래전략본부장(전무) 등이 거론된다. 물론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만큼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쳐 사장을 선임한다. 박창민 전 사장과 김형 사장처럼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올해 1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3곳의 사장을 바꾸는 과정에서 사장에 올랐다. 평가 기간이 1년에 불과해 교체보다는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 실적부진 책임과 분위기 쇄신 필요성

올해 연말에는 평년보다 대형 건설사의 사장 교체가 대폭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우선 실적 부진에 책임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기업 경영이 힘들었지만 수장으로써 수주가 줄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분위기 쇄신 효과도 있다. 대형 건설사의 최대 주주는 대부분 그룹사다. 오너 입장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 사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 공산이 큰 것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일명 '60세룰(60세 이상 CEO 퇴진)'를 적용하고 있다. 사장단 구성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말 임기가 끝나는 대형 건설사 사장들은 60세 전후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1956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나머지 사장들은 1959~1963년생 사이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상위 건설사들은 주택경기 호황에 국내 주택사업 실적은 좋았지만 대체로 해외 사업에서 고전했다"며 "코로나19 환경을 고려해도 실적 악화의 책임과 분위기 쇄신, 전문성 강화 등을 이유로 연말 사장 교체가 적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