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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온·오프 병행…시음 등 일반인 행사 없애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9:44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9:44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전 국제와인페스티벌에서 시음 등 일반인 참가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대전시는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0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대전시] 2020.10.08 rai@newspim.com

시는 이번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에 대규모 방문객이 모여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와인페어(와인전시・시음)와 와인체험 등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심사가 필요한 아시아와인트로피와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축소해 연다.

해외 거주 와인전문가들의 행사 초대를 자제하고 국내 거주 와인 전문가들로 대체한다.

심사위원 수는 최소로 하고 그룹 당 5명씩 모두 40명 이내로 오전·오후로 나눠 분산 배치한다.

와인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발표자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각국에서 발표하고 이를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한다.

시는 올해 행사에 와인 유튜버를 활용하고 와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준별 주제 설정과 국내외 와인트렌드를 반영한 관심 있는 정보 제공, e-와인전시관 오픈 및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내 레스토랑·와인바 등 상시 홍보 지원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넓힐 예정이다.

박도현 시 관광마케팅과장은 "2020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필수 사업 위주로 축소하고 언택트 형태로 행사를 구성해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와인품평회로 2019년 기준 16개국 133개 업체 165개 부스가 참여했다. 출품한 와인의 수만 35개국 4384종 1만병으로 세계와인을 공개 시음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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