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SJ "틱톡 매각협상에 영국 무명 투자회사도 합류"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7:58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8:01

센트리커스, 바이트 댄스 측에 수차례 수정안 보내
미국·중국 수용할 수 있는 국가에 지주회사 설립 제시
치열한 물밑 협상…틱톡 협상 불확실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난항에 빠진 중국 동영상 공유업체 틱톡 매각 협상에 영국의 무명 투자회사가 가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과 미국 성조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투자업체 센트리커스 애셋 매니지먼트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에게 협상을 수차례 수정해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트리커스가 제시한 협상안에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국가에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이 미국 기업 소유가 되길 원한다고 밝혀온 부분을 맞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센트리커스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 투자회사가 스스로 성공 가능성을 낮다고 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오라클과의 협상에 제동을 건다면 오히려 중도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틱톡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미국 사업에 대한 매각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틱톡은 앞서 9월 미국 내 사업을 담당할 '틱톡 글로벌'을 설립했으며 월마트와 오라클이 이 회사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오라클의 합의안에 대해 지난달 잠정적으로 승인했으며, 합의를 하지 않은 것이란 여지도 남겨놨기 때문이다.

또 미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오는 11월4일(현지시간) 행정부가 내린 미국 내 틱톡 거래금지 조치에 대한 심리를 열기로 했다고 한 상태다. 만약 상무부가 발표한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WSJ은 "미국이나 중국의 일부 고위 관리들은 현재 오라클과의 협상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이 합의안을 최종적으로 승인이 담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틱톡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센트리커스 측은 자사 제안이 오라클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후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트댄스 대변인은 틱톡과 관련해 센트리커스와 어떤 협상도 벌이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WSJ은 "이같은 물밑 협상은 틱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