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특허 출원한 콩 근류균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올 12월로 특허 등록이 결정 됐다고 7일 밝혔다.
올 연말 특허등록을 앞두고 있는 콩 근류균은 순창군이 토착 미생물에서 순수 분리한 콩 근류균을 화학적 돌연변이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라이조비움 트로피씨로 이 균은 대조구와 비교해 5mm 이상 큰 뿌리혹이 평균 6일 이상 빨리 착생되며, 이로 인해 대조구보다 생육 촉진 효과가 15% 이상 향상되며, 토양 개선 효과도 질소 고정 2.5배, 염류 2.8배를 경감시켜 콩뿐만 아니라 흙도 함께 살리는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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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난해 특허 출원한 콩 근류균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올 12월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사진=순창군청] 2020.10.07 lbs0964@newspim.com |
근류균들은 콩과 함께 하는 공생균이지만 최근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 늘고, 논콩 연작의 증가로 근류균의 밀도와 활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순창군이 콩과 흙을 함께 되살리는자는 취지로 전통 농업의 고도화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특허등록까지 이어지게 됐다.
군은 이번에 특허등록할 균을 종자 코팅과 파종후 액비 살포 등에 적극 활용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관내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농업 생태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군은 관내 농업인들에게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관외 지역은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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