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건 위반…SK·GS 뒤이어
과징금은 농협·현대중공업 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10대 대기업 중 LG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 위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LG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6건의 조치를 받았다.
16건의 조치 중 고발은 1건, 시정명령 10건, 경고가 5건이었으며 부과된 과징금은 6억6500만원에 달했다. 조치 건수로는 ▲SK 9건 ▲GS 4건 등으로 많았으며 과징금은 ▲농협 4억5600만원 ▲현대중공업 4억31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의동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
10대 대기업이 위반한 공정위 소관 법률 중 가장 위반 건수가 많은 법률은 하도급법(20건)이었다. 이어 공정거래법(17건) 위반이 가장 많았다. LG는 공정거래법 9건, 하도급법 4건, 표시광고법 3건 등을 위반했다.
유 의원은 "대기업의 위반 빈도가 높은 법률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불공정행위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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