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대신증권이 7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13% 상향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염소 계열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나 에폭시수지 원료(ECH)의 스프레드마저 과거 저점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단기·중기적 관점에서 실적 저점을 확인했고, 기존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투자 포인트 자체도 변함이 없다"면서 "실적의 중심도 염소 계열에서 셀룰로스 계열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9% 감소한 28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ECH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되면서 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원료 가격은 강세를 보였으나 수요 위축과 중국발 공급 증가 탓에 제품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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