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DDR5 PC 디램을 출시한 것에 대해, 신제품 출시가 PC와 서버 신규 수요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 이익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제품 출시를 계기로 연말부터 여러 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표=SK하이닉스 |
또 DDR5 출시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도 연구원은 "대역폭이 높은 신제품 출시가 PC와 서버 신규 수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 공정의 큰 변화없이 판매 단가가 높은 제품이 등장해 소자 업체 수익성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내년 SK하이닉스 전체 디램 매출에서 DDR5 비중이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 연구원은 "최근 게임 콘솔, 노트북PC 수요 호조로 메모리 수급이 개선 중"이라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의 메모리 주문이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업체가 메모리 구매 검토를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램 고정거래 가격이 올 4분기 까지 하락하다 내년 1분기 수평적이다가 내년 2분기부터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IT 전방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파운드리 가동률이 현재 100%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업체 제품 리드 타임이 6개월 이상으로 증가해 일부 고객들이 파운드리 용량 확보 위해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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