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트럼프 "부양안 협상 선거 이후까지 중단"…펠로시 "본색 드러낸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4:59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04:59

트럼프 "펠로시, 선의로 협상하지 않아"
상원 공화당에 대법관 인준에 집중 요청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의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한 후 대규모 부양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의지가 없는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는 형편없이 운영되고 범죄율이 높은 민주당 주(州)를 구제하기 위해 2조400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코로나19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조6000억 달러의 관대한 제안을 했고 늘 그런 것처럼 그는 선의로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며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서 "나는 내 대표들에게 선거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고 내가 승리한 직후 나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작은 기업들에 중점을 둔 대규모 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데스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하면서 취재진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10.05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에게 나의 뛰어난 미국 대법관 지명자인 에이미 코니 배럿의 인준을 미루지 말고 완전히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우리 경제는 매우 잘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 수준이고 일자리와 실업도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 회복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으며 아직 최고는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근 부양안을 계속해서 논의해 왔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과 논의가 매우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내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의 경제 참사를 막기 위해 커다란 행동이 필요하다"며 부양안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단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논의에서 물러서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회와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견해가 강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추가 부양안 타결을 촉구하면서 과도하게 원조가 이뤄진다고 해도 위험이 적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너무 적은 부양은 약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가계와 기업들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만들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가계 및 기업의 파산은 증가하고 경제 생산 여력을 해치며 임금 상승을 막는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