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KBSI, 외산장비 대체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7종 상용화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09:37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09:37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외산 장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7종을 상용화했다고 6일 밝혔다.

KBSI 연구장비개발부 박승영·최연석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장비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상용화 연구가 완료됨에 따라 관련 분야 외산 장비를 전량 국산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장비를 활용한 물성측정 모습[사진=KBSI] 2020.10.06 memory4444444@newspim.com

전자석 기반 전자기 물성측정 장비는 물리·화학 분야 기초연구에 필수적인 장비임에도 그동안 외산 장비가 국내 시장을 독점해왔다.

소수의 국산장비 조차도 전량 주문 제작 방식에 의존해 수요에 맞춰 매번 형태를 바꿔야 하는 등 생산비용이 높아 본격적인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이 상용화한 제품군은 대학·출연연·기업 등 국내의 여러 실험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 장비 제품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규격화한 것이다.

이번 제품 상용화는 실제 연구 현장의 실험 경향 반영과 실험별 액세서리 추가 장착을 위한 확장성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해 2월 연구소기업인 알앤디웨어를 통해 판매된 초기 모델과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향후 지속적인 장비 개선 서비스 제공은 물론 추가 매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자석을 활용하는 장비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발열 문제도 냉각성능 최적화 설계로 해결했다.

이로 인해 고성능 모델의 출력 자기장이 기존 제품 대비 크게 늘어났음에도 안정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7종의 제품 중 5종은 지난해부터 시판돼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출연연을 비롯해 여러 연구·산업 장비 제조업체에 판매됐다.

나머지 2종도 곧 출시될 예정으로 7종 모두가 시판되면 동급의 외산 모델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 국산화 비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영 책임연구원[사진=KBSI] 2020.10.06 memory4444444@newspim.com

KBSI 박승영 연구장비개발부장(책임연구원)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이슈가 1년여간 지속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차례차례 해답을 내어놓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품으로 외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고, 상용화에 사용된 모든 부품도 국산 소재를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 개발을 주도한 박 부장은 관련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통한 연구장비 국산화 실적 등을 인정받아 지난달 4일 열린 '제3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