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한예종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민간 추진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대외적 유치활동에 나선다.
한예종 유치 서명운동 포스터.[사진=고양시] 2020.10.05 lkh@newspim.com |
시는 2017년 장항동 일대 조성 중인 청년스마트타운 내 부지로 이전을 제안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예술종합학교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 발주 등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유치활동을 재개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한예종이 고양시로 이전할 경우 수도권정비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권의 균형성장 및 국가 균형발전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아쿠아스튜디오 등의 방송영상산업과, 킨텍스 등 마이스산업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양시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 유입은 물론 국제적 교육·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시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많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명운동은 각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및 시청 각 부서를 방문해 서명하거나 온라인(고양시청 홈페이지 또는 핸드폰 QR코드 스캔)으로 서명도 가능하다.
한편 국립종합예술대학인 한예종은 석관동 별관 교사(전통예술원, 미술원)가 조선 왕릉 중 하나인 의릉 부지 안에 위치해 있다.
조선 왕릉이 2009년 세계문화예산 등재 당시 왕릉의 원상 복원이 이행 조건으로 부여되면서 한예종은 2009년부터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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