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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교육] 뉴 노멀 시대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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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완영 한양대 명예교수

[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이 장기화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원성도 높습니다. 확진자 추이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과 정보통신과학(ICT)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전문가 칼럼을 5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류완영 한양대 명예교수

'지식백과' 사전에 의하면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용어는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하는 말이라고 정의돼 있다. 최근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간의 접촉을 피하려는 언택트(언컨택트(uncontact)의 약자)가 강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재택근무와 같이 과거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새롭게 정상적인 것처럼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곧 코로나19가 뉴 노멀을 촉진시키고 , 뉴 노멀의 개념을 돌이켜 생각하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교육의 분야에서도 언택트가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학교나 학원이 폐쇄되고,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비대면 교육, 소위 말하는 온라인 교육이 일반화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정보통신공학(ICT:Information Communication and Technology)에 기반한 것으로서 특히 컴퓨터를 교육에 활용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4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온라인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법론 개발로 교육혁명을 일으킬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뉴 노멀이 되어야 할 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이 글에서는 세 가지 측면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는 교육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수용하고, 전환된 패러다임이 우리 교육계에 정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패러다임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교육은 실증주의에 바탕을 둔 행동주의 이론에서 해석주의에 바탕을 둔 구성주의 이론으로, 그리고 비판이론에 바탕을 둔 신 실용주의 혹은 변형학습 이론으로 옮겨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똑같은 모습의 교육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은 교육의 주체면에서는 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내용 측면에서는 절대적 진리관에서 상대적 진리관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는 교수보다는 학습을 중시하고, 지식을 담은 용기와 같은 수동적 학습자관에서, 학습자 별로 개개인의 지식을 스스로 구축하고 체계화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습자관으로 바뀌어야 함을 나타낸다. 또한 지식이나 진리는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식을 다루고 가르치는 교육을 실제 상황이나 맥락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실제학습(authentic learning) 혹은 수행 평가가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아가 교육의 대상을 보이는 것, 측정 가능한 것, 검증 가능한 것에 한정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 측정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검증이 불가능한 것까지를 포괄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할 수 없고, 측정할 수 없는 것이 더 보물이 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육에서의 패러다임을 불양립적 관계로 보아서는 안 되며. Gage의 주장대로 상보적·호혜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Gagné의 학습의 조건에서와 같이 성취하려는 과제에 따라 학습 조건을 달리하듯이, 가르치려는 지식의 유형에 따라 교수·학습의 패러다임적 접근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편향된 교육에서 조화로운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과학과 공학의 사회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비트, 바이트, 디지털, 네비게이션, 아이디, 패스워드 등과 같이 과학이나 공학적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본다. 이는 그만큼 우리의 사고가 과학·공학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학문의 발전은 분화와 통합의 과정을 반복함으로서 이루어진다. 특히 과학의 발전은 분화와 분석을 강조하게 된다.

이 같은 사고의 경향은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생각하려 하고, 사람의 정신과 육체도 나누어 보려고 시도한다. 나아가 이성과 과학으로만 세상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그 결과 신화나 상상, 혹은 직관이 끼어들 소지를 아예 차단해 버린다. 이에 따라 인간의 자질을 지적, 정의적(情意的), 그리고 운동기능적 제요소들이 원만하게 균형 잡히게 하는 대신 한쪽에 치우친 기이한 형태의 능력을 갖는 인간을 양성하게 된다.

요즘과 같이 정보통신공학의 발전이나 언택트의 보편화는 학습자의 간접경험을 통한 학습을 강요하고, 이에 따라 정의교육이나 운동기능교육에 심각한 폐해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 학생들을 분석력과 통합력, 본능과 초자아,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가르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탈자기중심적 사고로 전환하는 연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셋째는 학생 개개인을 에이전시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 에이전시(student agency)의 개념은 학생으로 하여금 친근하지 않는 상황이나 조건에 직면할 때에 단순히 고정된 수업이나 교사로부터 지시를 받는 대신 스스로 유의미하고 책임감 있는 방향을 찾아 학습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 에이전시 개념은 'OECD 학습 나침판 2030'에도 잘 나타나 있다(OECD, 2019).

오늘날의 사회는 다양성의 시대, 복잡성의 시대이다. 이 같은 사회에서는 구체성과 추상성,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과학과 신비와 같은 상반되는 영역을 폭넓게 오가며 살아야 한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에 맞춰 교육하기란 이미 불가능하다. 개인의 요구는 스스로가 해결하되 교사는 촉진자, 코치, 혹은 뜀판(springboard)의 역할을 하는데 치중해야 한다.

학생 에이전시의 개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핵심기반을 구축하는 일, 그리고 학습 항해 중에 부딪칠 난국을 헤쳐 나갈 변형적 자질들(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갖추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는 오늘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쯤이나 이전의 학교 모습으로 돌아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온라인 교육은 전반적인 학생들의 학력저하, 계층 간 학력격차의 심화, 비인간화 등 많은 문제들을 낳을 수 있다. 교육계는 이러한 문제점들과 함께 뉴 노멀들을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류완영 한양대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수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를 거쳐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장,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미디어교육협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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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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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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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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