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는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가 전남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대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청년의 경우 마을에 기반을 둔 기업의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고, 청년근로자가 배치된 마을기업들도 각종 지원에 따른 소득증대 혜택을 볼 수 있어 청년과 기업 모두 선호하고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사업에 참여한 청년근로자는 마을기업과 2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인건비로 매월 230만원(숙박·교통비 30만원 포함)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강화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마을사업장은 시제품 제작지원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512개 마을사업장에서 95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올해 12월까지 2년 근로계약이 종료될 청년 174명과 사업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3%인 13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남 청년 내일로 프로젝트'도 추진됐다. 이 사업은 청년을 비영리법인·단체,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배치, 일 경험을 쌓아 역량을 강화시켜 민간기업의 진입을 수월하게 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공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내일로 사업은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작해 올해 6월 종료된 1년 단위 사업으로 참여자의 53.3%인 16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 중 67명이 고용승계(41.9%) 됐으며 93명이 도내 타 기업으로 취업(58.1%)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블루이코노미를 연계한 신산업분야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또다시 전국 대표사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블루 JOB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를 발굴했으며,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블루 JOB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는 'DNA(Data, Network, AI)+US(UntactㆍDigital SOC) 기반형 일자리' 등 5개 사업으로 최대 2년간 총 1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년 취업난이 지속된 가운데 전남의 '마을로', '내일로' 사업이 청년취업에 큰 성과를 올린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계속 머물고, 타 지역 청년들도 전남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활력 넘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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