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회복세가 더뎌진 고용시장을 재차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3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3만6000건 감소한 수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5만 건이었다.
전주 수치는 87만 건에서 87만3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만1750건 감소한 86만725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8월 100만 건 밑으로 내려온 후 회복세가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치는 3월 말 686만7000건보다 훨씬 낮아졌지만, 여전히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발 침체 당시 고점인 66만5000건을 크게 웃돈다.
지난달 19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176만7000건으로 98만 건 감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