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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속도 올리는 野 대선주자들...광폭행보 원희룡 vs 시동 거는 황교안·유승민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08:37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3:23

원희룡, 코리아비전포럼 운영하며 활발히 중앙정치 활동
유승민, 여의도 사무실 얻어...황교안, 초선의원들과 만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야권에서 여전히 뚜렷한 '원톱' 대권 주자는 보이지 않는다. 여권의 '투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체제에 비해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낮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사이 야권 잠룡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장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필두로 황교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leehs@newspim.com

원희룡 지사는 국회 근처에 자신의 싱크탱크 '코리아비전포럼'을 운영 중이다. 포럼은 원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원 지사 스스로는 연일 SNS 글을 통해 중앙정치와 시국에 대한 촌평을 통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무혐의와 북한에 의해 총격 살해를 당한 해수부 공무원 월북설에 대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리' 된 두 사건에 너무나 화가 난다"며 "추 장관 아들의 특혜성 휴가 논란, 북한의 만행자체도 화가 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이렇게 '정리'되는 것이 더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또한 보수 정치권이 주도하는 다양한 강연에 나서며 대권주자 선점에 나선 상태다. 그는 지난 6월 9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 1호 주자로 연단에 섰다. 또한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도 설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회의사당 맞은 편 태흥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은 바른정당이 당사로 사용했던 빌딩이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으로 이달 중하순 정도에 개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총선 불출마 후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혔으나 이후 두문불출하며 정가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 집필 중으로 알려진 경제, 복지 관련 저서를 마치고 이를 활용해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동작을 후보, 황교안 종로 후보, 유승민 의원. 2020.04.12 alwaysame@newspim.com

황교안 전 대표도 다시 여의도 정가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재판 관련 모습을 드러냈던 황 대표는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일부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수영, 엄태영, 정동만, 김승수, 김희곤, 박성민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향후 정치 재개와 활동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안부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황 전 대표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서서히 정치 행보를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보수 주자 1위는 여전히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윤 총장은 전월 대비 0.6%p 하락한 10.5%로 여전히 보수 주자 중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전체 4위, 보수 2위는 홍준표 의원이었다. 홍 의원은 2.2%p 오른 7.2%로 5개월 만에 7%대 지지율을 보였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과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논란 등에서 시원한 정권 비판 발언을 이어간 것이 보수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5%로 전월 대비 0.6%p 소폭 상승했으나 한 계단 내린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7%p 하락한 4.0%로 6위였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 3.6%, 원희룡 제주지사 3.0% 순이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 제공=리얼미터]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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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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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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