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으로 붐비는 날, 하루라도 빨리 오게 노력"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사태 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남대문 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다독였다. 이 대표는 양말과 넥타이, 꽃바구니를 구입하는가 하면, 상인에게 직접 넥타이 디자인을 골라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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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꽃시장 상인에게 꽃다발을 선물을 받고 있다. 2020.09.29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국내소비가 위축되고, 특히 대면 소비가 위축되니 전통시장도 위축되고, 특히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코로나로 (발길이) 끊어지다보니 다른 곳보다 타격이 크다"면서 "빨리 회복되려면 우선 코로나를 빨리 극복해야 하고, 국내 경기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라고 한다"면서 "남대문 시장엔 중국인 구매자가 많이 왔는데 중국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안정돼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구매자들이 다시 서울과 남대문, 동대문으로 오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을 것 같다.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남대문시장 올 때마다 (상인들이) 어려움을 하소연하는데 남대문 상인회도 시대변화 맞게 고쳐나가는 것도 함께 연구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남대문시장) 회장도 아케이드 말씀을 주셨는데 상인들 동의가 있다면 빨리 추진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시장 방문에 앞서 환경미화원 지부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신분 정상화와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chojw@newspim.com